병원 내 환자 정보 시스템과 의료 장비들이 대부분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고속 안정 네트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삼성동에 위치한 병원에서도 와이파이 수신 불량과 기존 케이블 노후 문제로 인해 전 층에 걸친 네트워크 연결 공사를 요청하셨습니다.
공사 초기에는 각 층별 통신실을 확인하고, 기존 케이블과 장비의 사용 가능 여부를 점검하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면 교체가 아닌, 효율적인 선별 교체 방식으로 진행되어 병원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먼저 병동 복도에는 다량의 UTP 케이블 박스가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케이블은 LS 및 Simple 브랜드의 Cat.6급 제품으로, 최신 기가비트 통신 환경에도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합니다. 이 케이블들은 천장 위 인입 경로를 따라 포설되며, 환자실 내 데이터포트까지 연결됩니다.
기존 장비실에서는 케이블 포설 전, CD관 및 글랜드 처리가 병행되어 깔끔한 선정리를 유도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꼼꼼히 감긴 전선과 정렬된 파란색 케이블이 체계적인 작업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추후 유지보수 시에도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각 구간 포설은 사진처럼 작업자가 천장 위에서 인입관을 통해 케이블을 밀어 넣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병원 환경 특성상 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는 장비 사용 시에도 조심스럽게 접근하였습니다. 와이파이 설치를 위한 전원 공급은 POE 스위치를 통해 진행되어 별도 콘센트 배선 없이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설치된 무선 AP는 천장 타일에 부착되는 형태로 마감되었으며, 'SmartAP'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LED 상태를 통해 작동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병원 측에서도 모니터링이 수월합니다. 와이파이 설치 작업이 완료된 후, 각 장비는 패치패널과 스위치에 정렬된 구조로 연결되며, 실시간 테스트와 함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였습니다.
특히 병원 측이 강조했던 보안 강화와 빠른 응답속도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네트워크 연결 구조는 VLAN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병원 내 일반 사용 구간과 의료 장비 전용 구간을 분리하여, 데이터 충돌 및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각 층 서버실 내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랙 장비와 함께, 포트마다 라벨링 작업까지 마쳐 누구든 쉽게 포트별 용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선정리 작업은 공사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마무리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동 병원의 이번 랜공사는 단순한 배선 작업을 넘어, 병원의 업무 효율성과 IT 인프라의 질적 향상을 이루어낸 좋은 예로 남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설치 이후, 무선 접속 품질은 이전 대비 평균 3배 이상 개선되었다는 병원 측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